김포대학교

| 관련기사 | 호텔제과제빵과 ‘대학저널’인터뷰 내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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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형 교육 ‘BBB’(Blue Bird Bakery) 코스로 재교육 필요 없는 인재 양성
해외시장 타깃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목표”

661996년 개교한 김포대학교는 정보산업사회의 고도화라는 시대적인 흐름에 부응해 지(智)와 덕(德)을 겸비한 인간 형성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이론과 기술을 연마,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방침인 ▲인간화 ▲정보화 ▲세계화 ▲실용중심을 근간으로 한 창의, 적극, 정도를 추구한다. 설립 20년차를 맞은 김포대는 이 같은 기조 아래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어느새 내실과 인지도, 교육의 질까지 갖춘 경기도 서북부의 강소 전문대학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2016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김포대에서는 의미 있는 시도를 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감축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는 와중에 새로운 모집단위 2개를 신설한 것. 김포대는 이번 2016학년도에 검퓨터 관련 학과에서 분화된 ‘사이버보안과’와 호텔조리과에서 분화된 ‘호텔제과제빵과’를 신설했다. 그 중에서도 호텔제과제빵과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시도하는 특성화학과다.

제과제빵 명장들이 참여하는 학과
김포대 호텔제과제빵과는 ‘베이커리 전문장인 및 전문경영인 양성에 명장이 직접 지휘하는 국내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을 테마로 내세우고 있다. 호텔관광을 주요 특성화 방향 중 하나로 강조하고 있는 김포대는 제과제빵업종을 기존의 조리업과는 다른 ‘블루오션’이라고 여긴다.

55“우리나라 제과제빵기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습니다. 제과제빵의 선두국가인 프랑스와 일본의 제과제빵 기술을 100점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최소한 90점 이상이라고 평가됩니다. 프랑스가 제과제빵에 있어 오랜 역사와 깊이를 가졌다면 일본은 다양한 가짓수와 변화, 창조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나라는 두 국가가 가진 장점을 모두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장혁래 학과장)

김포대는 호텔제과제빵과 설립에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학과정원 증설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호텔조리과에서 정원 30명을 별도로 확보했고 시설과 강의실, 교원 확보 등에 20억여 원을 투자했다. 무엇보다 우수한 교수진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매년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각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인을 선정합니다. 이분들을 우리는 ‘명장(名將)’이라고 호칭합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제과제빵 분야에서 명장은 지난해 송영광 명장까지 모두 10명입니다. 이중 함상훈 명장을 비롯한 몇몇 분들이 교수진에 참여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제과 명장들은 각자의 베이커리 혹은 학원을 운영하면서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인물들이다. 생업과 후학 양성을 겸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김포대의 호텔제과제빵과에 대한 의지와 노력 덕분이었다.

“산학협력 강한 김포대 기반으로 취업률 100% 달성”
호텔제과제빵과의 원조격인 김포대 호텔조리과는 대학 설립 후 대학의 꾸준한 투자와 우수한 교수진 덕분에 김포대를 대표할 수 있는 학과 중 하나로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그 과정에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산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다. 호텔조리과 내에는 이미 제과제빵 전공이 있었으며 제10호 제과 명장인 송영광 명장이 운영하는 후앙베이커리를 비롯한 유수 제과업체 및 베이커리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해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호텔제과제빵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함상훈 명장을 비롯한 명장들이 직접 도제식 교육을 실시하고 전체 교육과정 중 실습교육의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제과제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슈가크래프트(설탕공예), 쇼콜라티에(초콜릿공예), 케이크데코레이션, 웨딩케이크 등등 세세한 분야로 특성화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지냉동빵, 천연효모발효빵, 한국전통병과 등 기존 제과제빵학과에서 실시하는 기본 교육은 물론 업계 최신의 트렌드를 명장의 지도로 직접 익힐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산학협력의 활성화는 취업과도 연계된다. 장혁래 학과장은 “호텔조리과 시절 함스브로트와 후앙베이커리, 마인츠돔 등 국내 유명제과업체에 이미 수많은 학생들이 취업해 있고 호텔제과제빵과 설립 소식을 듣고 더욱 많은 업체에서 학생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학과 정원은 30명인데 요청인원은 100명이 넘어서니 우리 학과는 출범하기도 전에 취업률 100%를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77이 같은 성과는 재교육이 필요없는 교육과정 덕분이기도 하다. 이른바 ‘BBB(Blue Bird Bakery, 블루버드 코스)’라고 이름 붙인 교육과정은 취업처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A업체에서 졸업생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해오면 A업체에 취업한다는 전제 아래 맞춤식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졸업생들은 말그대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실력을 갖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일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졸업시험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다. 본인이 지정하는 품목 1개, 학교가 지정하는 품목 1개 등 2개를 만들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품목과 경쟁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이 심사에는 현장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내보다 해외시장이 타깃, “중국 내에 제과업체 창업이 최종 목표”
88국내에 제과제빵 업체는 대기업계열과 중소규모 업체를 포함해 모두 50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외식업체 수는 그보다 훨씬 많다. 한식과 양식을 비롯한 조리분야는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제과제빵 분야는 아직 더 발전이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다. 그러나 김포대의 시선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 그 중에서도 중국시장으로 향해 있다. 장혁래 학과장은 “프랑스와 일본의 제과제빵기술이 100점이라면 우리나라는 90점 정도 되는데 중국의 제과제빵 기술은 50점도 되지 않는다”며 “중국의 막대한 인구를 감안하면 중국시장은 ‘블루오션 중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대 호텔제과제빵과는 단순히 중국에 물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제과제빵 업체 ‘창업’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규 교육과정에 ‘중국어 회화’ 및 중국의 문화 이해 등 관련 과목을 대거 편성할 예정이다.

<기사원문 | 대학저널 김기연 기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290 >
김기연 기자 kky@dhnews.co.kr